데이니얼 위펜, 거친 10km 경주에도 후회 없어

다니엘 위펜, 센강에서 첫 오픈 워터 경기 마무리

다니엘 위펜은 10km 마라톤 수영 경기를 마친 뒤, 이번 오픈 워터 경기가 그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일랜드 출신 위펜은 800m 자유형에서 금메달,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마라톤 수영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 당일 여러 인터뷰에 참여하면서 피로가 쌓인 채 경기에 임했다.

경기를 되돌아보며 위펜은 경기를 완주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지만, 피로로 인해 두 번째 라운드에서 포기할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두 그룹에 위치했으나, 다른 참가자들이 메달을 놓쳐도 만족해하는 듯한 태도에 경주 페이스를 유지하자는 협력의 부족을 느껴 실망감을 표했다.

위펜은 경기를 "폭력적"이라고 묘사하며, 얼굴을 여러 차례 맞아 혼자 수영하겠다고 결정한 이유가 되었음을 밝혔다. 경기 초반 눈 주위에 약간의 부상을 입었지만 큰 부상 없이 마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최종적으로 위펜은 18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크리스토프 라소브스키가 대회를 우승했다.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같이 훈련했던 동료들과 함께한 경험이 특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균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센강에서의 수영에 따른 위험을 인정하며, 경기 후 건강 문제로 인해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위펜은 센강이라는 상징적인 장소가 아니었더라면 오픈 워터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며, 차라리 거리를 두고 대회를 즐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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